아이가 열이 나는 경우, 해열제에 반응이 없거나 고열로 힘들어 하거나 열이 오래 지속될 때, 열나는 원인이 확인되지 않을 때 애가 탑니다.
이런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혈액 검사를 받게 될 때 '염증수치가 높습니다' 라는 얘기를 듣곤합니다.
'염증수치'란 뭔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주로 염증수치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C-반응단백(CRP)을 말합니다. (이하 CRP라고 하겠습니다)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검사에는 CRP 외에도 몇 가지 더 있습니다.
그 중 CRP는 급성기 염증 상태를 나타내주는 가장 대표적이며 신속하고 유용한 검사입니다.


CRP는 감염 질환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수시간내 생성되는 급성 반응 단백질입니다.
보통 1mg/㎗ 이 넘으면 염증이 진행되는 것을 시사합니다.
염증이 생기면 4-6시간 만에 CRP는 증가하기 시작하여 염증이 계속 진행되면 CRP는 높은 상태로 유지됩니다.
5-10mg/㎗이 되면 중등도, 10-50mg/㎗ 이면 심한 염증 상태로 판단합니다.
염증이 조절되면 CRP는 빠른 속도로 떨어집니다.
따라서, 증상 및 진찰 소견 외 CRP 수치를 추적 검사하여 아이의 염증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CRP는 대표적으로 감염질환에서 상승을 보이는데, 주로 세균 감염에서 높은 값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성 감염에서는 낮은 값을 보여, 세균 감염질환을 감별하고 항생제 사용이나 사용 기간을 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간혹 '염증수치는 괜찮습니다' 라고 들으면 아이가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바이러스 감염일 수 있다는 의미이며, 바이러스도 고약한 바이러스가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중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 조류독감 H7N9, 심한 H1N1 독감, COVID 19(코로나 19)에서는 높은 CRP 수치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고열이 나거나, 열이 안 떨어지거나, 3일 이상 지속될 때는 염증 수치를 확인하여 아이의 염증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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